相爱相杀
▲ 패배 이후 커제 9단의 동선을 찍었다. 참으로 맛이 없었을 라면을, 기자가 보기엔, 참말 맛있게 먹는 모습이었다. 커제 9단을 보다 보면 ‘귀여운 악동’을 연상케 한다. 톡톡 튀되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개성, 시원시원 거침없는 언변(그렇지만 독설은 아닌)과 기묘한 행동, 분명 묘한 캐릭터인 것만은 맞다. 타고난 성격에서 우러나는 것이건 자신감에서 기인하는 것이건 바둑팬들은 실로 오랜만에 ‘스타성’이 철철 넘치는 승부사를 만났다. 강동윤 9단에게 지고 난 뒤의 행동도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았다. 한참 복기를 하고 그래도 아쉬웠는지 기록자석에 앉아 사이버오로에 저장된 기보를 한참 검토한다. 여기까지는 다른 기사에게서도 볼 수 있는 장면이다. 그러고선 대다수는 못내 아쉬운 얼굴로 대국장 밖으로 나가든..
http://www.tygem.com/news/news/viewpage.asp?pagec=41&seq=14016&gubun=1&igubun=&find=&findword= ...지난 8월 29일, 2011 운남-대만 바둑교류전이 열렸다. 대만기원 소속의 미녀기사 헤이쟈쟈가 대국 중에 자신이 직접 부채에 '성차별에 항의한다'라고 쓴 부채를 가지고 대국에 임해 관계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헤이쟈쟈는 왜 이렇게 행동을 한 것일까? 자초지종은 이렇다. 8월 23일 오전, 금년으로 두 번째를 맞은 천등배(千燈杯) 양안바둑 대항전 대만선수 선발전이 대만기원에서 열렸다. 남자조는 순조롭게 정상적으로 열렸지만 여자조는 4명의 선수가 참가하기로 되어있었으나 출전한 선수 모두 갑자기 출전을 포기해 선발전 자체가 취소됐다. 이..
https://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11&num=508674&pageNo=&cmt_n= ▲ 펑첸 7단과 구리 9단이 기사실에서 연습바둑을 두고 있다. ▲ 부채와 바둑판에 사인을 하고 있다. 바둑판 위에 사인을 한 것이 눈에 띈다. 한국은 바둑판 뒷면에 사인을 하는 것에 비해 중국은 앞면에 사인을 한다고 전한다. ...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지만(대회가 열리고 있는 차이나 월드호텔에서 택시로 20분 거리) 중국기원은 베이징 도심에서 벗어나 약간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었다. 건물 규모는 한국기원보다 조금 큰 규모였으나 기원 내부로 들어가자 예상외로 건물 내부가 한국기원보다 비좁았다. 중국기원도 한국기원과 비슷한 용도로 건물을 사용하고 있었다. 한국기원 2층..